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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 오늘 하루 후기 4

한숨 돌리다, 내리막길의 시작점에서

재택근무 중이라 업무 시작-끝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자기가 맡은 task를 잘 끝낸다는 전제하에. 아침을 먹고 세안 등등의 개인적인 일과를 마치고 출근 (로그인)을 합니다 8시 30분에 컴퓨터를 켜고, 로그인을 해서 산더미같이 쌓인 이메일들을 확인하고 9시에 다른 동료들과 챗으로 인사를 한다 10시쯤 어제밤에 '몰래'한 야근의 결과물을 제출한다 (초과근무하는 걸 들키기 싫어서 오프라인으로 설정하고 혼자 집중해서 리포트를 마침!) 11시쯤 오전에 물밀듯 들어온 이메일들을 확인한다 12시에 Zoom을 통해서 온라인 트레이닝을 받는다 (업무 분야 관련 전문 지식 늘리기) 1시부터 잠시동안,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점심은 회덮밥! 상당히 한국적인 음식이었다 -> 고로 너무 맛있었다) 4시쯤까지 당장 다음..

화요일 하루 후기 - There's just too much going on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항상 화요일은 한 주 안에서 가장 바쁘고.. 어정쩡한 날이었다 아직도 마찬가지! 오늘 하루를 마치고 나온 말은, There's just too much going on! 정기적으로 마쳐야 하는 업무들 뿐만 아니라 연말 마무리로 여러가지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있기 때문에 휴가를 준비하는.. 오히려 더욱더 바쁜 시간이다 시간은 쪼개 쓸수록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던데 나의 할일들은 왜 계속 쌓여만 가는가! 설상가상으로 동료들 중 두 명이나 개인 일정 때문에 며칠 씩 연차를 쓰는 터! 개인 사정으로 쉬는게 뭐가 잘못인가? 미리 인원을 구해두지 못한 회사 탓이면 탓이겠지 싶다 어차피, 이러려고 회사 다니는거다 이렇게 바쁘려고 내가 어떤 중요한 일의 부품이 되고 싶어서 중요한, 빠지면 안 되..

매니져 없는 목요일 - Easy-going 했던 하루 후기

모든것이 마무리 되는 기분이다, 12월 시작부터.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해외거주중) 매니져가 휴가를 냈다. 우리 팀엔 이제 상하관계 없는 "일꾼" (staff)들만 남은것이었다. 관리/감시하는 인물이 없기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와 동시에 묘한 편안함이 찾아왔다. 기분좋은 스타트였다! 반전은 없었고, 하루의 마무리도 수월하게 끝을 냈다. 평소에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던 매니져와 나 - 하지만 오늘같이 조용한 날엔 매니져가 그립기도 했다..굉장히 놀라운 변화 (아직 이유는 모르겠다). 오늘의 교훈,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휴가"가 필요하다! We all need a break from each other. Allow for some time off :)

험프데이 - 수요일 하루 리뷰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꽤 반복적이면서 한편으론 예상치 못한 요청들이 종종 들어온다. 영어권 국가에 사는 나로썬, 이제 한국어보다 영어로 업무를 처리하는게 더 익숙하다 그치만 오늘 하루동안 가장 많이 느낀점은, 아직도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 같다는 점, 더 많은 다양한 "영어"에 나를 노출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처리할 때, 대부분의 경우 무언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할 때가 많다. 내가 어느정도 미적지근하게 아는 컨셉을 상대방에게 영어로, 글로써 (말보다 설명하기에 더 어려움이 많은) 설명하려니 오늘도 진땀을 몇번이나 뺐다. 삶이란 배움의 연속이라는 말에 십분 공감한다. 내가 살아감으로써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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