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 오늘 하루 후기

화요일 하루 후기 - There's just too much going on

ten-to-nine 텐 투 나인 2020. 12. 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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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항상 화요일은

한 주 안에서 가장 바쁘고.. 어정쩡한 날이었다

 

아직도 마찬가지!

 

오늘 하루를 마치고 나온 말은,

There's just too much going on!

 

정기적으로 마쳐야 하는 업무들 뿐만 아니라

연말 마무리로 여러가지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있기 때문에

휴가를 준비하는.. 오히려 더욱더 바쁜 시간이다

 

시간은 쪼개 쓸수록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던데

나의 할일들은 왜 계속 쌓여만 가는가!

 

설상가상으로 동료들 중 두 명이나 개인 일정 때문에 며칠 씩 연차를 쓰는 터!

개인 사정으로 쉬는게 뭐가 잘못인가? 미리 인원을 구해두지 못한 회사 탓이면 탓이겠지 싶다

 

어차피,

이러려고 회사 다니는거다

이렇게 바쁘려고

내가 어떤 중요한 일의 부품이 되고 싶어서

중요한, 빠지면 안 되는 부품이 되고 싶어서 다니는 거다

 

여러분, 사실 제가 여러분께 (저를 포함해서)

하고 싶은 말은요,

 

우리 모두 다

역할이 있다는 겁니다 - 제가 이렇게 일상에 대해 불평을 해도

저는 회사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고

여러분께서는 각자 자기 삶에서,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계시겠죠

 

누군가가 이미 연구했을지도 모르는... 이론입니다

 

제가 항상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해주는

'역할론'입니다 (a.k.a. '부품론' - 나는 하나의 꼭 필요한 부품이다. 어떤 기능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존재해서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 자체가 더욱 의미 있다!)

 

 

 

남은 한주도 충분히 버텨내고, 바쁜 걸 즐기게 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