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 오늘 하루 후기

한숨 돌리다, 내리막길의 시작점에서

ten-to-nine 텐 투 나인 2020. 12.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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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이라 업무 시작-끝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자기가 맡은 task를 잘 끝낸다는 전제하에.

 

 

아침을 먹고 세안 등등의 개인적인 일과를 마치고 출근 (로그인)을 합니다

 

 

8시 30분에 컴퓨터를 켜고,

로그인을 해서 산더미같이 쌓인 이메일들을 확인하고

 

9시에 다른 동료들과 챗으로 인사를 한다

 

10시쯤 어제밤에 '몰래'한 야근의 결과물을 제출한다

(초과근무하는 걸 들키기 싫어서 오프라인으로 설정하고 혼자 집중해서 리포트를 마침!)

 

11시쯤 오전에 물밀듯 들어온 이메일들을 확인한다

 

12시에 Zoom을 통해서 온라인 트레이닝을 받는다

(업무 분야 관련 전문 지식 늘리기)

 

1시부터 잠시동안,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점심은 회덮밥! 상당히 한국적인 음식이었다 -> 고로 너무 맛있었다)

 

4시쯤까지 당장 다음주에 내보내야 할 리포트 하나를 더 마무리 짓는다

(오후 시간 답지 않게 집중력이 갑자기 높아졌었다! 덕분에 초스피드 마감!)

 

5시부터 매니져와 중간점검으로 서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캐치업을 하고

대충 6시쯤 일을 마쳤다 Time to log off!

 

 

 

해외근무자의 재택 일상!

궁금한 점들이 좀 해결되셨나요?

 

소소한 스텝들이 많이 생략된 큰 그림입니다

연말 치고는 비교적 '오버타임'이 적네요, 흐뭇합니다

 

덕분에 일마치고 짧은 산책을 할 수가 있었네요

우체국에 픽업존에 가서 택배도 찾아왔네요

이런 게 직장인의 평범한 하루인가 싶네요, 물 흐르듯! 시간 가는 대로...

비가 오려고 해서 약간은 우울해지는 밤입니다

 

원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인

ten-to-nine (9시 10분 전) 혹은 해 질 녘이지만

추적추적 비가 오는 밤입니다

 

목요일부터는 확실히 주말까지 내리막길이지만

아직 그 시작점, 꼭대기에 서있는 듯한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마음도 싱숭생숭하네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한마디 던지고 갑니다!

 

오늘의 영어 한마디,

The last piece of information

 

정보라는 뜻의 information은 그 자체로도 정보'들'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데요,

모아야 하는 서류가 몇 가지가 되는데, 그중 한 가지가 비었다면

"That [마지막으로 필요한 서류] is the last piece of information we need for ~."라고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