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인 사람과 식사를 했다. 초면인 사람과 식사를 할 때, 매번 느끼는 점은 알게모르게 기싸움을 하려고 한다는 점. '내가 너보다 우위에 있다'라는 점을 표현하고 싶어하는것 같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첫인상이 대부분. 씁쓸하다 정말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살 수 밖에 없는것인가? 경쟁자가 아닌 사람 (서로 이해 관계 전혀 없음)과 만나는 자리인데도 기싸움을 해야하는 건가? 내가 묻지도 않은 점들, 예컨대 그 사람 부모님의 재산 규모, 자기가 이사가려고 하는 동네의 집값, 자신의 지식 범위등등 ... 상대방을 누르려는 느낌의 토픽과 대화가 많이 오갔다 불편하다 불편했다 매번.